2021. 9. 26. 21:58ㆍ카테고리 없음
아파트에 대한 대체 수요로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고 투자 유의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형생활주택이란?
도시형생활주택이란 서민 주거 안정을 목표로 '09년 정부에서 도입한 주거 형태로 주로 1-2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을 공급하는 주거 형태입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85m2 이하에 300세대 미만으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주택법상 주택으로 구분되지만, 가장 크게 다른점은 주차장에 대한 건설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세대당 1대 미만으로 규정을 완화하여 도심지역의 남는 땅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취지에 따른 규제 완화입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장점
도시형생활주택의 큰 장점은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가점제가 아닌 추첨제로 당첨가를 뽑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요즘 왠만한 청약점수로는 당첨의 기회가 없으며 특히 20-30대 한테는 불리한 상황인데,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추첨제이기 때문에 당첨확률이 높습니다. 청약통장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재당첨의 제한도 없습니다.
또한 도심지역 위치하고 있고 주로 역세권 근처에 있기 때문에 입지가 우수하며 교통등이 편리합니다.
오피스텔과는 달리 전용률(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의 비율)이 좋습니다. 전용율이 오피스텔은 30-50%, 도시형생활주택은 70-80%입니다. 전용률이 좋다는 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다는 것을 뜻합니다.
최근 소식으로는 정부에서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도시형생활주택의 규제를 좀더 완하할 예정입니다. 기존 공간구성 규제였던 방 2개 이하를 최대 방 4개 까지 허용시킨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파트 30평형 구조와 동일하게 공급이 가능하고 1-2가구 뿐만 아닌, 3-4인 가구까지 살기 좋은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유의점
하지만 장점도 있지만 도시형생활주택 구매 시 유의할 사항도 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주차 공간이 부족합니다. 요즘 왠만해서는 자차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1세대 당 1대 씩의 주차공간이 필수적인데요, 도시형 생활주택은 아쉽게도 주차대수가 거의 대부분이 1세대당 1대 미만입니다. 실제로 도시형생활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의 불만 중 가장 큰 부분이 주차 문제라고 합니다. 저녁 시간때에 지하주차장을 들어가면 평행주차는 기본이고 주차장 입구 한쪽 차선까지 주차된 차량들을 본다면 생활의 불편함은 크게 느껴집니다.
또한 오피스텔과는 다르게 주택수로 포함되기 때문에, 기존에 주택을 보유하신 경우 도시형생활주택 추가분양에 따른 종부세, 양도세, 취득세 중과를 고려해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높은 분양가 입니다.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과 부동산 상승장과 맞물린 규제 속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분양가가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시세를 정확히 따져보고 지하철 또는 직장과의 접근성등을 확인하고 청약을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