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비염증상과 비염 치료 방법

2021. 10. 17. 21:09카테고리 없음

환절기가 되면 항상 비염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정말 아침에 기온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는 날이 있거나 온도 변화가 심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콧물이 주르륵 흐르고 재채기는 연거푸 2-3번은 했었죠. 공부할 때도 그렇고 일할 때도 정말 비염 증상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 비염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꾸준히 실천한 덕분에 최근에는 비염 증상이 많이 없어졌네요.

 

제가 알고 있는 비염에 대해서 그리고 비염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생활 실천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비염 종류와 증상

우선 자신이 앓고 있는 비염이 어떤 종류인지 확실히 아셔야 됩니다.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아마 대부분이 알레르기성 비염이실 텐데요, 간단하게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코 안에 있는 점막이 특정 물질(항원)이 들어와서 점막에 붙게 되고 몸에서는 해당 물질에 대해서 과하게 반응하게 되고 그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맑은 콧물을 계속 흘리고, 재채기로도 제거하려고 하죠. 그래서 물질이 점막에서 제거되기 전까지 콧물은 계속 흐르게 되고 재채기를 연거푸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보통 특정물질로는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이 있습니다. 

 

 

 

비알레르기성 비염

비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과는 다르게 코 점막에 특정 물질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외부 자극에 의한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비염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들자면, 급격한 외부 온도 변화라던지, 담배 연기를 맡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몸에 면역력이 감소하는 경우에 비염이 발생한다면 비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에게서 나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아직 의학계에서도 왜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에게서 알레르기 증상이 나는지 그 원인은 모른다고 하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비알레르기성 비염이더라고요.. 아침이나 저녁에 온도가 조금이라도 변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날인 경우에는 어김없이 비염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비염 종류를 아니깐 확실히 어떤 경우에 내가 비염 증상이 생기는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됐고 사전에 그런 경우가 미리 차단해서 비염 증상을 막았습니다. 

 

항히스타민제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비염 증상을 바로 멈추기에는 항히스타민제가 들어가 경구약을 복용하면 그만입니다. 복용하고 몇 시간 안에 바로 콧물이 멈추고 증상이 완화되거든요. 하지만 항히스타민이라는 이름대로, 우리 몸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히스타민의 활동을 강제로 멈추는 역할을 합니다. 

 

히스타민은 인체에서 생산되는 화학 매개체로서 우리 몸속에서 중요한 많은 일들을 수행합니다. 히스타민 수용체는 우리 몸속에 여러 군데에 존재하는데요, 대표적인 기능으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점막에 있는 비만세포에서 외부 항원(나쁜 물질)등에 대항하기 위해서 많은 화학물질을 분비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히스타민입니다. 또한 히스타민은 유기체 생존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하고 세포 삼투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며, 신경전달과 감정 및 행동 등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히스타민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중단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항히스타민을 복용하면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히스타민이 역할을 못하게 되어 잠재적으로 우리 몸을 위험에 노출시키게 됩니다. 정말 힘들고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항히스타민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비염 증상을 줄이는 방법

그럼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비염에 효과가 있는 방법을 몇 개 추천드립니다. 이 중에서 몇 가지만 꾸준히 실천하신다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1) 식염수로 세척해 주기

 

시중에 식염수 코 세척기를 하나 구매해서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적응하는 게 약간은 힘듭니다. 수영장에서 코에 물 들어가면 힘든 것처럼 처음에는 인상을 찌푸릴 정도로 코가 맵고 힘들었는데, 몇 번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하고 나면 코안이 정말 깨끗해진 것 같습니다. 몇 달 동안 계속하고 있는데 확실히 코 안에 점막에서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코세척기 예시

코 세척기와 식염수 따로 없는 경우에는, 소금물을 따뜻하게 덥혀서 코 안을 세척해주면 됩니다. 

 

2) 따뜻한 차 자주 마시기 

두 번째로 추천드리는 생활 습관은 따뜻한 차입니다. 저는 확실히 몸 안이 춥다고 느끼면 코가 더 쉽게 반응하는 거 같더라고요. 따뜻한 차를 아침저녁으로 마셔주고 마실 때는 따뜻한 차에서 나오는 증기를 코로 들이마시면서 코 안이 진정되게 합니다. 

 

3) 꾸준한 운동

알레르기성 비염이랑 면역력이랑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몸 상태가 안 좋게 되면 면역력 기능이 떨어지는 걸 느끼게 되고 이럴 때면 어김없이 비염 증상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위에 언급드린 코 세척이랑 따뜻한 차 마시는 일과 더불어서 하루에 단 20분이라도 심장이 최소 약간 두근거릴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3달 이상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