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9. 23:38ㆍ카테고리 없음
기존 내연기관을 사용 중이신 분들 중에 전기차로 신차 구매를 고려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완성차 기업에서 전기차 모델을 많이 출시하는 요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갈아타는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를 고르자면 연료비 절감 해택이 꼽을수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전기차 운용 시, 어느정도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충전 비용
우선 전기차 충전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용 충전소를 이용하게 될 시에는 전기차 충전 비용은 충전기 출력별로 다른데, 충전기 출력이 50kW 인 경우에는 1kW당 292.2원(2021년 11월 기준) 입니다. 또한 100kW 이상 인 경우에는 1kW당 309.1원입니다. 현재 환경부에서 운영중인 전체 충전기 중에서 50kW 는 1800대 설치 되어 있으며, 100kW는 2980대 설치 되어 있습니다.
현재 요금은 2021년 7월 부터 인상된 가격이 반영되었는데요,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전기 소비량이 급증하게 되면서 정부에서 단계적으로 전기 자동차 충전용 전기에 대한 요금 혜택을 줄이고 있습니다.
당초 2019년 말에 종료할 예정이였던 전기자동차 충전 요금 특례는 2022년 6월까지 연장되었으며 단계적으로 할인혜택을 축소할 예정입니다. 2022년에는 지금보다 전기 충전 요금은 10-20%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구매 시 이점까지 고려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내연기관과 전기차 연료비 비교
아직까지는 전기충전 비용이 내연기관 연료비용보다 훨씬 적게 들어갑니다. 내연기관 차인 아반떼 1.6과 아이오닉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오닉 일렉트릭
- 연비 : 6.3 km/kWh
- 연료비 : 1kWh당 292.2원 (50 kW 전기출력 충전기)
- 100km당 연료비 : 4,638원
- 연간 연료비(*) : 604,367원
2) 아반떼1.6 가솔린
- 연비 : 15.2 km/l
- 연료비 : 1 liter 1650원
- 100km당 연료비 : 10,855원
- 연간 연료비(*) : 1,414,495원
3) 아반떼1.6 디젤
- 연비 : 17.8 km/l
- 연료비 : 1 liter 1450원
- 100km당 연료비 : 8,146원
- 연간 연료비(*) : 1,061,473원
(*)연간 13,030.5km 주행 기준 (교통안전공단 승용차 평균주행거리 적용)
확실히 전기자동차의 연간 운행비용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서 많게는 2배이상 차이가 납니다. 전기자동차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 가솔린 연료가 들어가는 내연기관 차의 운행비용 보다 거의 100만원 정도를 1년에 아낄수 있게 됩니다. 출퇴근이나 업무상 자동차를 많이 운행해야 되는 경우에는 운행비용의 차이가 더 크게 날수 있겠죠.
하지만 앞서 언급드린바와 같이, 2022년 6월 이후 부터는 전기자동차 요금 특례가 없어지기 때문에 가솔린 차량과 전기차간에 연간 운행비용 차이는 지금보다 많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가솔린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가솔린 가격이 낮아지게 되면 지금보다 더 작은 폭으로 차이가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가솔린 차량과의 운행비용에 대한 차이는 점점 줄어들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연료비에 대한 장점으로 전기차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전기차의 높은 출력이라던지 정숙성, 넓은 실내 공간 등의 다른 장점도 고려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